• 양평동 성산대교남단~금천구 독산동 구간 지하화 사업 본격추진
  • 입력날짜 2014-05-11 14: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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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양평유수지 인근 예상도
영등포구 양평유수지 인근 예상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부터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금천IC까지이고 왕복 4차로, 연장 10.33km의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제기로 사업이 다소 지연됐으나, 여러 차례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2007년 민간투자제안서를 접수받아 민자사업 타당성조사 및 심의를 거쳐 2010년 우선협상대상자(현대건설 컨소시엄)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공사를 착공하여 201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간선 지하화에 따른 주민들의 민원 사항으로는 서부간선지하도로 진출입구가 주거지와 인접하여 설치되므로 차량통행 증가에 따른 소음문제 해결을 위한「서부간선도로의 기존 방음시설 보강」및 열차운행으로 인한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경부선 철도의 기존 방음시설 보강」요구이다.

또, 금천구 생활 및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적환장이 주거지에 인접함에 따라 발생하는 악취와 소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적환장 이전」을 요구했다.

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 사항에 대하여 수차례의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해결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주민들과 협의회를 구성, 지난해 10월부터 3차례의 토론과 2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하여 주민들과 최종 합의를 이뤘다.

아울러 시는 기존의 지상 서부간선도로 교통량 중 약 5만대의 차량이 지하도로로 전환됨에 따라 지상 교통량이 줄어드는 만큼 자동차전용도로인 지상 서부간선도로는 일반도로화하고 안양천과 연계된 친환경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의 승인 등 법적인 절차가 남아있으나, 민-관이 협력하여 지하도로 건설에 대하여 공감대가 이루어진 만큼 원활한 추진이 예상되고, 도로는 사회기반시설인 만큼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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