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환영 해임, 박근혜 대통령 사과 촉구
  • 입력날짜 2014-05-28 15: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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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라”
전국언론노동조합(아래 노동조합) 5월 28일(수)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길환영 KBS 사장 해임과 박근혜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다.
28일 kbs기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길환영 사장의 해임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 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경희 /©안영혁 기자
28일 kbs기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길환영 사장의 해임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 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경희 /©안영혁 기자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KBS 길환영 사장이 갈수록 추한 꼴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지극히 상식적인 조합원들의 퇴진 요구에 대해 생뚱맞은 ‘좌파 색깔론’까지 덧칠하고 나섰다”고 길환영 사장을 비판했다.

노동조합은 “그야말로 자기 한 몸 살고,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닭도 오리라 하고, 달을 보고도 해를 봤다고 할 기세이다.”다고 거듭 비판하고 “오죽하면 오른팔이라 할 수 있는 보도국장이 권력 만을 추종해온 사장의 처신을 폭로하며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하기까지 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노동조합은 “전국 1만2천 언론노동자들은 KBS 이사회에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히고 “여당 또는 야당 추천 여부를 떠나 길환영 사장은 반드시 해임되어야만 한다”고 길사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또한 KBS 보도행태에 대해 “온갖 오보와 왜곡 보도 만을 일삼아 온 언론에 대한 신뢰 역시 ‘기레기’라는 신조어까지 낳으며 땅에 처박힌지 오래된 상황이다”고 강조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방송을 정권의 홍보 수단으로 악용하고 통제해 온데 대해 분명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KBS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안 의결은 그 첫 번째 단추다.”고 길 사장의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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