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희, 평화운동의 새 지평 열어
  • 입력날짜 2014-05-26 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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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광복선언문 1주년 기념식·평화염원 걷기대회
 25일 ‘세계평화광복선언문 제1주년 기념식 및 국제청년평화그룹 걷기대회’가 열렸다.
25일 ‘세계평화광복선언문 제1주년 기념식 및 국제청년평화그룹 걷기대회’가 열렸다.
25일(일) 오후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주최하고 산하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이 주관한 ‘세계평화광복선언문 제1주년 기념식 및 국제청년평화그룹 걷기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1년 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일대에서 130여 개국 청년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세계평화광복선언문 선포식’을 기념하고 1년간의 평화를 위한 활동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 해서 세계평화 의식을 재차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과 서울 및 인천, 대전, 광주 그리고 뉴욕과 베를린을 포함한 해외 청년그룹 235개지부에서 동시에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나이지리아 여학생 납치 사건, 세월호 침몰 사고 등 전쟁과 재난 희생자를 위한 묵념이 진행됐다. 이어 성과보고 영상에서는 지난 1년간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와 평화사절단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세계 순방을 한 내용이 소개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세계평화광복선언문을 공포한 이후 6차부터 10차까지 진행한 세계 순방 동안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호소하며 각국 전·현직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를 만났다. 그 결과 지난 1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40년 분쟁을 종식시키는 민간 평화협정을 이루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각국 전·현직 대통령과 청년, 종교지도자들과 대규모 평화협약을 하는 등 평화운동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각국 대통령은 국제법에 전쟁종식을 천명하고 세계평화에 서명할 것 ▲여성은 여성그룹에 가입해 자녀들을 지킬 것 ▲청년은 국제청년평화그룹을 통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광복을 위해 활동할 것 ▲언론은 평화활동을 적극 보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각국 정치·종교지도자 수백 명이 이 대표의 평화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평화협약서에 사인한 상태다. 해외 전·현직 대통령도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 이 대표의 세계평화 활동은 진정성이 높게 평가돼 각국 국영방송을 포함한 수백 개의 해외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6.25참전용사로 전쟁의 비참함을 보고 이 세상에 평화를 이뤄야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어떤 법도 정치도 전쟁터로 끌려가는 청년을 지켜주지 못했다. 세상에 태어나 꽃 한 번 피워보지 못한 이들은 죽음으로 희생했으나 보상받은 이는 아무도 없다”면서 “이제는 전쟁과 분쟁이 아닌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각국의 국제청년평화그룹 단체장 영상축하 메시지가 끝난 뒤에는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걷기대회가 이어졌다. 작년 세계평화광복선언문 선포식 때 시작된 평화걷기대회는 청년들이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걷는 캠페인으로, 국제청년평화그룹 국내외 지부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걷기대회에 참가한 조설희(25, 여, 인천) 씨는 “예전에는 ‘평화’라는 말이 굉장히 막연했는데, 걷기운동에 참여하면서 평화의 세계가 이뤄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면서 “천심이 민심이라는 말이 있듯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날수록 지구촌에 평화의 시대가 빠르게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히로꼬(29, 여) 씨는 지난해에 이어 일본 대표로 행사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마음을 모아 평화를 외친다면 어느 순간 지구촌에는 평화가 이뤄져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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