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SSN 지역복지 최고경영자 아카데미’ 12주 일정 돌입
  • 입력날짜 2017-07-13 17: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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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청장, 과장급 공무원 배제 요청,
정진원 회장, 신뢰·한결같음·연속성 강조
서상목 회장, 사회복지 비전 제시는?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진원)는 12일 영등포구 별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 2층에서
‘2017년 SSN 지역복지 최고경영자 아카데미’ 개강식을 하고 10월 18일까지의 일정으로 출발했다.

영등포구 사회복지 기관·시설 단체장, 공무원, 사회적 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12(수)일 출발한 이번 아카데미 개강식에는 공상길(신길종합복지관 관장), 지상노(영등포동 마을장터 추진 단장), 김길자(영등포구의회 행정위원장), 한천희(영등포문화원장) 등 30여명이 개강식과 함께 첫 강의를 들었다.

복지와 경영이 전문성을 고루 갖춘 사회적 기업가로 양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12주 12일 36시간으로 복지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와 참여형 교육으로 영등포구청 별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 2층에서 진행된다.

조길형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등포구가 복지 우수구 임을 강조하고 2016년 7월부터 시행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빨간 우체통사업 등을 소개하고 “아직 도움의 손길 닿지 않은 가구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길형 청장은 이어서 “앞으로 이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더욱 귀담아듣고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번 아카데미가 수료증을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취업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수요와 공급의 조화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조길형 청장은 교육 개강에 앞서 서상목, 정진원 회장과 환담을 하고 수강생 모집 과정에서 과장급 공무원 10명과 시설 단체장을 참여시킨 것에 대해 “근무시간에 강의를 들어야 하는 점을 지적하고 앞으로는 공무원은 배제해 달라고 요청해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정진원 회장은 “신뢰와 연속성, 한결같은 봉사활동”을 강조하고 “우리나라 복지가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고 양극화 현상으로 사회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며 소외계층의 상실감과 어려움을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서상목 회장이 사회복지의 방향을 제시해주면 백지에 그림을 그리듯 열심히 실행해 나가겠다”며 서 회장의 사회복지 비전 제시를 에둘러 요청했다.

서상목 회장은 “영등포구의 복지는 서울의 어느 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앞서가고 있다”고 밝히고 “영등포의 경우 특별히 민·관 협력이 잘 된다”며 새로운 복지 모델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어진 21세기 복지의 변화와 복지 경영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21세기 복지의 변화는 한 분야의 발전만을 의미한 과거의 산업혁명과는 완전히 다른 4차 테크놀로지, 디지털, 그리고 생명공학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의 융합을 의미하며, 이는 경제, 산업 그리고 인간의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상목 회장은 4차 산업의 키워드로 ‘창조융합’, ‘상생발전’을 꼽고 4차 산업혁명의 부작용으로 양극화 심화, 대량실업, 인간의 효용 가치 하락, 기계의 인간 지배 등을 들었다.

이날 서상목 회장의 강연에서 정진원 회장이 에둘러 요청했던 사회복지의 비전은 별도로 내놓지 않았으며 준비한 자료를 바탕으로 강연을 마쳤다.

복지와 경영이 전문성을 고루 갖춘 사회적 기업가로 양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12주 12일 36시간으로 복지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와 참여형 교육으로 영등포구청 별관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박강열 기자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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