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여성 일자리박람회 개최
  • 입력날짜 2014-06-22 12: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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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력개발센터 총 22곳서 열려
‘2014 서울시 여성일자리 박람회’가 6.24(화)~25(수) 양일간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여성인력개발기관 22개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박람회는 여성능력개발원과 4개 여성발전센터(서부, 남부, 북부, 중부), 자치구별 17개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거주지 인근에서 출·퇴근을 희망하는 여성의 특성을 고려해 서울 곳곳에서 열리며, 바로 현장면접을 거쳐 채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2.2%로 남성의 74.4% 보다 22.2%p 낮으며,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20~29세 구간에서 높게 나타나고 그 이후에는 낮아지는 등 출산ㆍ육아에 따른 경력단절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통계청, 2014년 5월 기준).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무/정보화, 교육, 보건/의료, 생산/판매, 조리/외식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경력단절 등으로 면접에 두려움이 있는 여성이라면 당일 현장에서 직업상담사의 면접지원 등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이력서 클리닉, 즉석 증명사진 촬영 및 인화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은 박람회장을 찾은 여성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육아, 건강, 재무정보 등 알아두면 좋을 유익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외에 여성건강 무료상담부스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 25일, 노원구의 북부여성발전센터에서는 여성의 대사증후군(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등)을 진단 받을 수 있다. 이날은 유방암 무료검진 서비스도 제공한다.

같은 날 마포구의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지역경제와 공유경제 실현 모델을 제시하고자, 마포구 내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성공사례를 공유한다.

취업 외에도 창업에 도전한 여성기업들이 행사에 참여해, 사업과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창업지원을 받거나 창업에 성공한 이들이 박람회를 찾은 여성들을 위해 무료 체험 행사도 지원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박람회 형식에서 탈피해 지역별로 현장을 찾아가서 지역에 있는 구직자와 구인업체와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취ㆍ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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