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 설계 공모
  • 입력날짜 2014-07-15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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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운동’이 아닌, '동학농민혁명'으로 지칭해야
전북 고창군 공음면 구암리에 세워져 있는 동학농민 표지석(영등포시대 DB)
전북 고창군 공음면 구암리에 세워져 있는 동학농민 표지석(영등포시대 DB)
역사 교과서에는 ‘동학농민혁명’이 아니라 ‘동학농민운동’으로 지칭되어있다. 그러나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되었으므로 ‘동학농민운동’이 아니라 '동학농민혁명'으로 지칭되어야 한다.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설계 공모’가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특수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오는 7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화)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 사업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2004. 3. 5. 제정 시행)에 따라 문체부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국고를 보조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42번지 일원(황토현 전적지 일대)에 기념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관계자는 “이번 설계 공모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이 구현되고 전파되는 공간적 거점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설계안을 찾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모를 통해 대상지가 지닌 장소의 가치를 회복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창의적인 설계안을 도출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기념공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동학농민혁명'이 아닌, ‘동학농민운동으로 지칭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볼 때 ‘동학농민운동’이 아닌, '동학농민혁명'으로 지칭하는 운동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번 공모에 참여하려면,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설계 공모 홈페이지(http://www.1894.co.kr)에서 참가 신청(7. 21. ~ 29.)을 한 후, 현장 설명회(7. 31.)에 참여해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작품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서 구비 서류와 함께 접수(9. 29. ~ 30.)하면 된다.

당선작은 10월 6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최우수상을 받은 1팀에게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우수상 1점, 장려상 1점, 입선 1점을 각각 선정하고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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