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당분간 비소식 없어 조류주의보는 지속예상
  • 입력날짜 2014-08-08 14: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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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조류주의보 발령구간에서 조류독소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8일 오후, 상수도연구원에서 8월 5일(화) 이후 잠실수중보 상류 6개 취수원(광암, 강북, 암사, 구의, 뚝도, 풍납)과 수돗물을 대상으로 조류독소를 검사한 결과 독소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원에서 실시한 조류독소 분석은 마이크로시스틴류, 노둘라린, 실린드로스퍼몹신, 아나톡신-a, 삭시톡신 등 모두 5종으로 마이크로시스틴은 조류종 중 마이크로시스티스에서, 노둘라린은 노둘라리아에서, 아나톡신-a 및 삭시톡신은 아나베나에서, 실린드로스퍼몹신은 실린드로스퍼몹시스에서 생성되는 독소물질로 알려져 있다.

검사는 상수원 취수원(원수) 및 수돗물(정수)에 대해 실시하였으며 검사 결과 취수원 및 수돗물에서는 독소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강의 냄새물질인 지오스민 농도는 상수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8.07일 한강 원수에서 30.8~388ng/L 지오스민이 측정되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활성탄 투입 및 중염소 처리 등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있어 수돗물에서는 환경부 감시항목 기준인 20ng/L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 예보에는 서울 및 강원도 영서 지역에 15일까지 특별한 비소식이 없어 조류주의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8.05일 14시 한강상수원 구간에 조류주의보 발령함에 따라 조류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으며, 평일 및 휴일에도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여 조류에 대한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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