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 중국어 배움터 조성
  • 입력날짜 2019-10-07 1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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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 회화 실습, 대림시장 등 방문해 문화체험 진행
영등포구의 다문화 가족 수는 54,145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13.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숫자이며 대부분이 중국 출신이다. (2017년 기준)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대림동 일대를 중국어 회화 체험이 가능한 배움터 조성을 시작으로 최근 영화에서 보이는 대림동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용적인 외국어 교육의 현장을 구축한다.

구는 먼저 우리은행 대림동 외국인금융센터(도림로 38길 9)와 협의를 거쳐 중국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작은 중국’ 체험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실전 회화 체험을 해보며 중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인근 대림 중앙시장 등에서 중국 문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구체적인 체험 내용을 협의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는 향후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 중국어 회화 체험이 가능한 대림동 사업체를 발굴하고 체험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맞춤형 회화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이를 위해 4일(금) ‘대림동 중국어 배움터 조성’을 위해 연세대학교 부설 공자 아카데미와 함께 구청 본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개설 예정 프로그램은 ▲여행 중국어 ▲비즈니스 중국어 ▲중국 뉴스와 신문 읽기 ▲스크린 중국어 ▲자유 대화 등이다.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여행, 비즈니스 등 프로그램 목적을 명확하게 잡아 주민들의 중국어 실력 향상을 돕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대림동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결 더 활기찬 동네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양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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