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 공약 뒤집겠다는 발표는 민주주의, 민생위기
  • 입력날짜 2013-09-27 11: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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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공약후퇴 미리 생각했다면 “참 나쁜 대통령”
송영길 인천시장(왼쪽에서 세 번째) 및 인천지역 시민사회대표자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송영길 인천시장(왼쪽에서 세 번째) 및 인천지역 시민사회대표자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7일 오전 인천 남구 풍전식당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천지역 시민사회대표자와의 조찬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지 않고는 민생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민생이 어려워지면 민주주의도 어려워지는 것이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민생에 대해서는 “어제는 공식적으로 민생 관련 공약들을 전면 뒤집겠다는 공식발표를 대통령이 직접 했다.”며 “민주주의는 민주주의대로 위기에 처했고, 민생은 민생대로 더욱더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가 경제민주화와 복지라는 시대정신을 따르겠다는 조건부로 대통령에 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경제민주화와 복지정책들을 대폭 수용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면서 대통령 후보 당시 했던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달콤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면 된다고 생각했다면 참 나쁜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한마디만 해도 될 것이라고 미리부터 생각했던 것이라면 더 나쁜 대통령이다”고 비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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