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춘, 답변거부는 “국민 무시행위”
  • 입력날짜 2013-10-29 10: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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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박승춘 보훈처장의 호위총국?
민주당은 29일(화) 오전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국정감사에서 보여준 불성실한 답변태도와 답변 거부에 대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답변거부가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주장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29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승춘 보훈처장의 기고만장과 호위총국으로 전락한 새누리당이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는 “명백한 국회 무시행위이고, 국민 우롱행위이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국가보훈처가 DVD 동영상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찬양하고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난하면서 정치적 편향을 갖고 대선에 개입한 것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이것을 국정원의 예산과 지휘아래 진행한 것이라면 더욱 심각한 국기문란행위로 반드시 중죄로 다스려야 할 일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예산 협찬사가 원하지 않는다며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며 “국가기관이 고유업무를 진행하면서 협찬을 받았다는 사실도 기가 막히지만, 국감에서 부당한 답변거부로 국민을 우롱하는 박승춘 처장의 태도는 더욱 어이가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국회무시행위에도 불구하고 보훈처장의 고발을 막아서고 야당을 비난하는 보훈처장 호위총국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새누리당의 이런 태도는 이번 국감을 여당의 정부 보초 서주는 보초국감으로 전락시키고 국회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박승춘 보훈처장의 고발은 물론 국정원 개입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에 당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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