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을 위해 속도를 줄이세요!
  • 입력날짜 2013-10-29 07: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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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노인보호구역 지정
양천구는 장수공원과 오솔길공원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교통안전 개선사업에 나선다.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은 어르신들의 통행이 잦은 노인복지시설과 의료시설, 자연공원 등의 주변 도로를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보․차도 분리 및 미끄럼방지포장,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등 도로안전시설물과 신호기 및 횡단보도, 통합안전표지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여 어르신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장수공원(신월로, 신월2동)과 오솔길근린공원(남부순환로72길, 신월7동) 등 총 2개소로, 구는 서울시로부터 예산 1억 7,8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자체 시행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보완사항 등을 추가로 검토하여 최종 공사도면 및 물량을 산출하였으며, 11월 중 개선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공사 대상지인 오솔길공원은 국내 최초로 조성된 ‘노인 전용 실버공원’으로 산책로 전 구간을 어르신들의 무릎과 발목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우레탄으로 포장하고, 게이트볼장과 배드민턴장, 등 지압 벤치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어 어르신의 이용도가 높은 곳이다.

또한, 장수공원은 신정이펜하우스 입주 및 부천~양천 터널 개통 시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왕복 6차로 굴곡진 도로선형으로 어르신들의 무단횡단 사고 위험이 있는 지역이다. 구는 야간 횡단보도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의 보다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해 보행량이 많고 곡선부 위치 등 운전자 시야확보가 불량한 횡단보도를 선정하여 집중조명장치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어르신들의 보행특성과 패턴 등 면밀한 분석을 통해 공원 등 어르신들의 통행이 잦은 지점에 대해 노인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여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행과 교통사고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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