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도입, 해답인가? 정쟁인가?
  • 입력날짜 2013-11-21 12: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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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이제는 특검만이 해답이다”
새누리, “특검도입 당파적이고 근거 없다”
민주당은 21일 오전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사건, 이제는 특검만이 해답이다”고 주장하고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에 대한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정호준 원내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글 110만여 건을 추가로 확인하고,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의 모르쇠와 여당의 진실은폐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실은 결코 사라지지도, 덮어지지도 않는다”며 “나라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조직적인 관권 대선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그 끝은 어디인지 아직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주장하고 “특검만이 해답이다”고 강조했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와 여당은 수사 중이거나 재판중이어서 어렵다는 이유로, 더 이상 진실을 외면하지 말기 바란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민주당의 거듭되는 특검 도입 촉구에 대해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계속 특검을 주장한다면 “국민의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1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정부 국정원에서 일어났던 선거, 정치개입에 대해 비호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검찰이 엄정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사건에 대해 “민주당의 특검 도입 주장은 당파적이고 근거가 없다”고 잘라 말하고 “민주당이 계속해서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특별한 정쟁거리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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