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 양천∙동작 관악교육지원청 고교교육의 미래 모델 구축
  • 입력날짜 2020-03-19 09: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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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각 8억 원 지원
-지자체 대학 기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고교학점제 협력 주체로 참여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0학년도부터 ‘다니는 학교는 달라도 배움의 기회는 공평하게’라는 비전 아래 지역 내 고등학교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공유캠퍼스를 3개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에 공모 절차를 통해 공유캠퍼스를 8개 이상 추가 지정하여 2021학년도부터는 교육지원청별로 최소 1개 이상(총 11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동작 관악교육지원청이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각 교육지원청에 각 8억 원(특별교부금)을 지원하여 고교교육의 미래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러한 공유캠퍼스의 취지와 이번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계획’의 목적이 유사하다는 판단 아래 서울에서 선도지구로 선정된 2개의 교육지원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운영함으로써, 대도시형 고교학점제 운영 우수 모델을 제시하고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 도입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는 개별학교 역량을 넘어 지역 내 학교-교육(지원)청-지자체-대학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체제 구축으로 고교 교육 혁신 모델을 발굴하고, 학생들의 수요 맞춤형 교과목을 개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도지구 사업은 기존의 공유캠퍼스가 추구하고자 한 학교 간 협력을 통한 고교학점제 기반구축과 일반고 동반성장에 지자체, 대학, 지역 기업체 등을 고교학점제 기반조성의 주체로 참여시키고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일반고 중심의 고교 생태계 복원이 활성화되고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강서 양천교육지원청과 동작 관악교육지원청이 주로 추진하고자 하는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마주보기’(마음 모아, 주고받아, 보람 가득, 기대 만발)라는 사업명으로 선도지구를 운영한다.

또 지역 내 학교-교육지원청-강서구청, 양천구청-대학교-지역 내 기관 간의 선도지구 지원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지역연계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한국공항공사, 이대 서울병원, 메이필드호텔, 한국환경공단 등의 기업체가 협력하는 항공 관련 직업체험, 관내 학교 실험실 안전 컨설팅, 고위험군 학생 조기 치료 지원, 환경 및 빅데이터 분야 프로그램 등을 개설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번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을 통해 지역 내 활용 가능한 모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유캠퍼스를 더욱 활성화하는 동시에 학교 간 교육과정 운영 공유 모델과 대도시형 고교학점제 일반화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실현에 좀 더 노력할 예정이다.

조영란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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