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당선인, 스님에게 고소당한 사연은!
  • 입력날짜 2013-01-22 05: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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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스님 "굿판 사건 관련 고발안했음에도 고발했다며 선거에 이용"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당시 박근혜 당선자의 '굿판 의혹'을 제기한 원정스님이 박 당선자를 대검찰청에 허위사실 유포로 21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  원정스님이 보내온 고소장 접수증 사진
▲ 원정스님이 보내온 고소장 접수증 사진
 
원정스님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시 박 당선자와 새누리당은 억대 굿판논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원정스님을 고발했다"고 주장했지만 확인결과 "고발 사실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당선자와 새누리당 그리고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은 고발장을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검찰 고발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억대 굿판' 논란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처럼 속여 선거에 이용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원정스님은 계속해서 "박근혜 후보가 1억 5천만원대 굿판을 벌였다는 내용을 초연스님에게 들었고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가 초연스님을 직접 인터뷰한 사실에 의하면 초연스님이 박근혜 당선인의 이름으로 굿을 했음을 암시하는 말을 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 팩트"라고 강조했다.

원정스님은 마지막으로 "검찰은 박 당선인이 실제 (원정스님을) 고발했는지 여부, 그리고 대선기간동안 이를 허위라고 단정해 이를 선거에 이용함으로써 (원정스님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는지 여부, 마지막으로 검찰 고발하겠다고 주장하며 협박한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건은 공안2부(이정회 부장검사)에 배당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계덕 프레스바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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