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공문서 감축 2.0 추진
  • 입력날짜 2020-06-08 1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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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자료 활용 협업시스템 구축, 공문서 모니터링제 운영
학교 현장에서는 각종 보고문서 처리 업무로 인하여 수업 및 학생 상담을 비롯한 본연의 업무집중 시간이 부족하다는 애로사항에 대한 호소가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다.

이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2020년 학교 공문서 감축 2.0 추진계획”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 1기 취임 이후부터 지속해서 추진한 학교 공문서 감축 정책에 대한 현장 만족도가 전년 대비 11.1%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며 “올해는 학교 보고문서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공문서 감축 정책은 기존의 공문 게시판 활용 등 공문서 생산․유통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학교의 접수 공문의 양적 감축 방식에서, 학교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질적으로 높아진 ‘학교 공문서 감축 2.0’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새롭게 추진하는 보고문서 감축 정책은 ▲보고문서 시행 전 사전점검제 도입 ▲통계자료 활용 협업시스템 구축 ▲보고자료 공유방 개설 등이다. 이를 통해 보고문서를 효율적으로 감축하여 교직원들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보고문서 감축 정책의 주요 내용은 ‘학교 보고문서 사전점검제’를 통해 학교 대상 보고문서에 대해 생산의 필요성 등을 검토하여 꼭 필요한 문서만 발송하도록 의무화, ‘통계자료 활용 협업시스템을 구축’하여 다년간 축적된 교육 관련 통계 및 정보시스템 자료를 우선으로 활용하여 학교에 공문을 요구하지 않도록 교육청 각 부서 간 유기적 대응 체계 마련하고 교육 정보 통계시스템 홈페이지 내에 ‘보고자료 공유방’을 신설하여 각 부서가 보유한 보고자료를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학교 보고문서 감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문서의 전달력 및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학교로 발송하는 공문의 제목 앞에 ‘제출’ ‘출장’ 등의 핵심용어를 표시하는 “공문서 핵심용어 표시제”도 시행한다.

더불어 5월 27일부터 운영 중인 ‘등교․원격수업 지원의 달’ 기간 중 “공문서 모니터링제”를 운영하여 학교로 발송되는 공문서를 현장의 교직원 모니터단이 모니터링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공문서 모니터링제를 실시함으로써 수업, 생활지도, 방역과 직접 관련이 없는 공문이 발송되지 않도록 하여 학교가 학생 안전과 수업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보고문서 감축을 중심으로 한 공문서 감축 정책 추진과 ‘등교․원격수업 지원의 달’ 안착을 위한 공문서 모니터링을 통해 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최소화하여,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학교가 모든 역량을 학생 교육 및 안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란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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