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반성과 재발 방지 촉구?” VS 새정연, “한국 민주정치사에 큰 오점”
  • 입력날짜 2015-07-07 12: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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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6일 국회에서 있었던 법안 단독처리에 대해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강조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반성과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며 새정치민주 연합의 날치기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오른쪽 사진) 7월 7일 국회 기자실에서 갖은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6일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단독으로 처리한 61개 법안에 대해 “이 안건들은 원래 지난달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됐어야 했지만 야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미뤄졌던 안건들이다.”고 강조하고 “야당의 습관성 보이콧으로 새누리당은 야당을 기다리다 홀로 법안들을 처리했다.”며 61개 법안의 단독처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권은희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날치기 주장에 대해 “새누리당의 결단을 날치기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한 발짝 더 나아가 “적반하장이다. 상임위, 법사위를 통과한 민생법안들을 수개월 보이콧하며 처리를 미루는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유능한 경제정당 방식인지 묻고 싶다.”며 6일 있었던 법안 단독처리는 날치기가 아니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새누리당의 결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새누리당, 한국 민주정치사에 큰 오점 남겨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오른쪽 사진)은 7일 오전 국회 기자실에서 갖은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회 절대다수의 찬성으로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이 대통령 거부권으로 국회로 되돌아 왔으나, 어제 새누리당의 표결불참으로 제대로 재의 표결조차 못 한 채 폐기 운명에 처했다”며 새누리당은 “한국 민주정치 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새누리당의 ‘퇴장은 자율, 표결은 불참’ 방침으로 여야가 합의한 국회법 개정안 재의 표결을 무산시키고, 심야에 법안 61개를 단독으로 날치기 처리한 것에 대해 “스스로 의회민주주의를 포기하고, 청와대 눈치 보기로 일관하며, 당내 정치적 손익계산에만 매몰된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며 국회법 재의 표결 무산과 61개 법안 단독처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언주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상호 존중의 정치 회복을 위해 야당과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예의 표시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강열 국장(pky@ydp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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