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추경 타이밍이 중요하다”
  • 입력날짜 2015-07-07 10: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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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법 재의는 끝이 났다. 그러나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업무는 진행 중이며 거취문제는 폭풍전야다.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대대표회의에서 추경의 타이밍을 강조하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운데) ⓒ영등포시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대대표회의에서 추경의 타이밍을 강조하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운데) ⓒ영등포시대
7월 7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당초에 여야 합의로 국회법을 먼저 처리하고 민생법안 61개, 또 상임위원장 2명의 선출을 다 처리하기로 했는데, 국회법을 재의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안타까운 상황들이 발생했다”고 말하고 “그 이후 야당이 당초 합의를 지키지 못했다”며 “어쨌든 여야 합의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한 그 합의가 깨진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어제 본회의에서 있었던 일들이 앞으로 여야 간에 추경을 협의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한 듯 “오늘부터 원내수석부대표 간에 접촉도 새로 시작하고, 추경을 위한 임시국회를 개최하기 위한 의사일정 합의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경의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한 유 원내대표는 “총 11조 그중에 세입경정도 있고 세출 추경도 있는데 총 11조 8,000억 원, 우리 경제 전체규모를 봐서 그렇게 큰 액수의 추경은 아니지만, 메르스와 가뭄, 또 경제 불황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이다”며 야당의 선심성 예산은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여야 모두 필요성을 인정하는 만큼 추경에 대한 협의를 빨리 진행해서 7월 임시회에서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추경을 국회가 통과시킬 수 있도록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인제 최고위원(사진 왼쪽)이 연석회의 개최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인제 최고위원(사진 왼쪽)이 연석회의 개최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날 원내대표회의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해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은 별도의 연석회의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를 위한 전 방위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다.

충청권 의원 모임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인제 최고위원과 정우택 의원은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기 전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당이 어렵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와 당의 발전을 위해 충청권 의원들이 모였다”라고 충청권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강열 국장(pky@ydp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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