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대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새누리당의 성공”
  • 입력날짜 2015-07-06 11: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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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내대표, “1시 반에 의원총회 열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 오른쪽)은 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새누리당의 성공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당·청정 관계개선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당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의원 한분 한분의 의견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김무성 대표는 “그러나 당이 어려울 때는 당에 보약이 되는 소리인지 독약이 되는 소리인지를 엄밀하게 구분해서 모든 언행에 자중 자해 하는 것이 당원으로서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며 친박과 비박으로 나뉘어 서로 총질하는 모습을 자제해 줄 것을 우회적으로 당부했다.

“오늘 국회법을 마무리하고 8일부터 시작하는 7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법안과 추경을 신속 처리하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며 민생경제를 강조한 김무성 대표는 정부가 메르스와 가뭄대책을 위한 추경예산 11조 8천억 원을 포함해 약 22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 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추경예산안의 특성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속도가 생명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혀 추경예산의 빠른 통과를 강조했다.
유승민 원내대표 “1시 반에 의원총회를 열겠다”

“오늘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1시 반에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힌 유승민 원내대표(오른쪽 사진 오른쪽)은 “오후 본회의에서는 정부가 재의 요구해 온 국회법 개정안과 크라우드펀딩법, 하도급법, 대부업 등 민생법안을 포함한 60여 건의 법률안이 상정될 예정이다”며 “오늘 오전 야당 의원총회 결과를 지켜보고 본회의에 어떻게 대응할지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해 야당의 의총 결과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첫 번째 상정 안건인 국회법 개정안 재의에 대해선 “오늘 의원총회에서 지난 25일 의원총회의 결론을 변경하지 않는 한 25일 의원총회에서 결론이난 대로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유승민 원내대표는 “첫 번째 안건인 국회법 개정안 재의 건으로 나머지 민생법안처리 자체가 무산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오늘 본회의가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다 아시다시피 당은 물론 정치권, 사회가 근 한 달 이상 국회법 때문에 혼돈에 빠져있었다”고 지적하고 “오늘 국회법이 처리된 뒤에는 우리 당도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국회법 처리 후 유승민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지난주 최고위원회의에서 벌어졌던 욕설공방에 대해 “저는 오늘 회의에 대표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이 있었고 적절한 당의 대응, 조치를 취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일절 언급이 없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치사상 이런 막말은 부끄럽고 처음 듣는 얘기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김무성 대표의 입장표명을 촉구했으나 김무성 대표는 별도의 반박이나 대응은 하지 않았다.


박강열 국장(pky@ydp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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