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표,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모습이 민망하다”
  • 입력날짜 2015-07-03 12: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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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특검 촉구 규탄대회 열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사진 왼쪽)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제116차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국회법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한 것에 대해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모습이 민망하다”고 비판하고 “지금 대한민국의 여당은 실종되었다. 새누리당은 국민의 머슴이 아니라 청와대의 머슴이 되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문 대표는 “국회의 입법권 위에 군림하려는 대통령에게 그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는 것이 진정으로 대통령을 위하고 민생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다”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한편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원총회(오른쪽 사진)를 열고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검찰은 권력의 편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설 마지막 기회를 걷어찼다.” 문재인 대표

“이제 국민은 검찰을 믿기 어렵다는 선언을 할 수밖에 없다” 이제 국민은 검찰을 믿지 않을 것이다” 이종걸 원내대표

“이 정도면 미완이 아니라 사실상 시작조차 못 한 수준의 참으로 총체적인 부실수사다” “박근혜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현직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도 노골적으로 찍어내려 하고 있고, 친박세력들이 들고 일어나서 이를 거드는 여당의 꼴을 보면 청와대가 검찰에 대해 어떻게 압력을 행사했을 것인지 충분히 상상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한다.” 전병헌 최고위원 등의 비판발언이 이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총이 끝난 뒤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에서 '성완종 리스트' 수사결과에 대해 반발하며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특검 촉구 규탄대회(위 사진)를 열었다.

박강열 국장(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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