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대표, “회의를 끝내요, 회의 끝내”
  • 입력날짜 2015-07-02 12: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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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문제로 충돌해 파행을 빚었다.

“오늘 저 김태호가 유승민 대표에게 드리는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 콩가루 집안 잘되는 것 못 봤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유 대표 말씀 찹쌀가루 되겠다는 말에 대한 행동을 보일 때가 지금이다” “용기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작심한 듯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파행으로 끝났다.
모두 발언을 통해 “7월 2일은 하반기 시작하는 날이다.” “어떤 현안도 민생과 경제보다 앞에 설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다.” “메르스 가뭄 피해 추경을 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통과시켜 그 예산이 시중에 투입 되도록 하자”며 각오를 다잡았던 김무성 대표(오른쪽 사진)은 김태호 최고위원의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발언이 계속되자 “회의를 끝내겠습니다.” “회의를 끝내요”라는 말을 남기고 회의를 중단한 체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박근혜 대통령의 유승민 원내대표 찍어내기 시도는 장기전으로 흐르면서 계파 간 파워게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새누리당의 내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어떤 카드로 이 난국을 수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강열 국장(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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