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대표, "완전 국민경선제 실시하자"
  • 입력날짜 2015-07-13 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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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를 통해 새로운 길로 나가겠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 사진)은 13일 국회에서 당대표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할 것”을 야당에 제안하고 국회 선진화법은 개정되어야 한다”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진정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안고 두려운 마음으로 임기를 시작했다”는 말로 1주년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1년간 민생 챙기기, 국민 상생과 통합, 당의 변화와 혁신 등을 위해 노력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남는 게 한둘이 아니다”며 당 대표로서의 1년을 회고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당 민주주의 완성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하고 1년 전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기 위해서 당 대표가 되려고 한다”고 했던 공약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내년 총선에서 상향식 공천제를 반드시 성사시켜,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며 오픈 프라이머리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김무성 대표는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오픈 프라이머리’를 실시할 것”을 야당에 제안하고 공천 혁신에 대한 야당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이날 김무성 대표(사진 오른쪽)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는 이군헌 사무총장, 김학용 비서실장, 박대출, 권은희 대변인이 참석했다.(사진 오른쪽부터 왼쪽방향으로) Ⓒ영등포시대
이날 김무성 대표(사진 오른쪽)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는 이군헌 사무총장, 김학용 비서실장, 박대출, 권은희 대변인이 참석했다.(사진 오른쪽부터 왼쪽방향으로) Ⓒ영등포시대
 
김 대표는 “선진화법을 개정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혀 국회 선진화법을 개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국회선진화법은 여·야 간의 물리적 충돌을 막는 데는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밝힌 김무성 대표는 국회 선진화법을 “망국법” “소수독재법’이라는 비난을 듣고, 국정의 발목을 잡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며 선진화 법의 부작용을 설명했다.

“합의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힌 김무성 대표는 “대화와 타협, 합의와 협조가 살아 숨 쉬는 ‘합의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한 보수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밝히고 “새누리당의 이름은 늘 혁신이다.”고 강조하고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새누리당의 중점 가치로 두겠다.”면서 “혁신 없는 승리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3고’를 통해 새로운 길로 나아가겠다”고 “새누리당의 방향을 ‘3고(쓰리고)’로 표현했다. 쓰리고는 “‘후진적인 정치를 바꾸고’,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하고’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마지막으로 윤동주 시인의 “내를 건너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로 이어지는 ‘새로운 길’이라는 시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박강열 국장(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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