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연, “새누리당은 국회의 본분을 망각했나?”
  • 입력날짜 2015-07-12 14:21:37 | 수정날짜 2015-07-12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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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할 일만 있으면 시한 정해놓고 야당 압박?
12일 오전 새누리당이 대변인 논평을 통해 “메르스와 가뭄 대책을 위해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에 야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잘못된 추경안 무조건 통과시키자는 새누리당은 국회의 본분을 망각했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오른쪽 사진)은 12일 국회 기자실에서 갖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정부·여당이 처리할 일만 있으면 시한을 정해놓고 야당에 처리를 압박하는 행태가 되풀이되는 데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정쟁으로 시간을 날려 보내고 나서 심사할 여건도 만들어두지 않고서 정부가 결정해서 보내온 대로 11조8천억의 추경을 그대로 통과시켜주기만 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추경 통과를 압박하고 나선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영록 대변인은 이어서 “추경여건에도 해당하지 않는 SOC 예산은 곤경에 처한 자영업 지원과 일자리 예산 등 진짜 서민민생예산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고 밝혀 지역구 챙기기 선심성 예산에 대해 대폭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강열 국장(pky@ydp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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