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후보 확정, 여당 후보는?
  • 입력날짜 2015-10-08 17: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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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조명 : 영등포구 제 3선거구 10 · 28 재보선
새누리당 3일~ 4일 재경선 여론조사 실시
새정치민주연합, 보좌관 출신 조유진 후보
청렴강조하는 무소속 진재범 변호사 출사표
조유진 후보<새정치민주연합>
조유진 후보<새정치민주연합>
새누리당 도문열 시의원 낙마로 치러지는 영등포구 제3선거구 10·28 재·보궐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은 후보선정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재보선 귀속사유 있는 새누리당은 후보 내지 말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고 9월 중순쯤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국회의원(영등포을 지역위원장)은 3선거구 후보로 조유진(현 박영선 국회의원 보좌관) 씨를 확정 발표했다.

서울대학교법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회정책연위원을 역임한 조유진 후보는 주민중심의 도시모델 확립, 명품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놓고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각급 선거에서 단 한 번도 야당 후보가 우세한 적이 없는 야당의 열세지역에서 정치의 젓 걸음을 내디딘 조유진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할아버지 때부터 살아온 저희 집안 3대의 삶의 터전이고 고향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3대의 토박이론과 새로운 도시모델, 명품교육을 강조하고 나선 조유진 후보가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경선여론조사 1위, 후보결정은?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치열하게 물밑싸움을 벌였던 새누리당은 후보선정을 위해 벌였던 여론조사결과 진부경 예비후보가 김춘수 전 시의원을 0.05%(1표 차)로 이긴 가운데 김춘수 전 시의원이 이의를 제기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진통을 겪고 있다.

권영세 새누리당 영등포을 지역위원장 측 관계자는 “경선결과가 아닌 여론조사결과가 나온 것으로 서울시당에서 여론조사 결과와 기타 사항들을 고려해 곧 필승후보를 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지의 취재 결과 10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1위와 2위 후보 간 여론조사를 통한 재경선 방침을 정하고 1위, 2위 후보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방침에 대해 경선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지만 1위를 차지한 진부경 후보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진부경 후보 측 관계자는 왜 재 여론조사를 해서 후보를 다시 결정하겠다는 것인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권영세 위원장은 앞서 “보궐선거가 공명정대한 절차대로 진행되어 지역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고, 영등포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진재범 후보<무소속>
진재범 후보<무소속>
한편 정당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무소속을 선언한 진재범 변호사는 10월 1일 여의도동 경도상가 4층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유권자 접촉에 나섰다.

여의도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진리·자유·정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진재범 무소속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청렴을 강조하고 ▲ 세금 낭비 감시 ▲ 제물포 터널 여의도 진·출입로 반대 ▲ 지역주민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한 재개발, 재건축 추진 ▲ 관광코스개발로 여의도 한강공원 활성화 ▲ 여의도 국제금융도시 구축 ▲서울지방 병무청 유휴 공간 공원화 등을 약속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강열 기자

※새누리당은 10월 2일 현재 후보가 확정되지 않아 사진과 공약사항 등을 게재하지 않았습니다.<편집자 주>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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