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정상회담, 각기 다른 여·야의 목소리
  • 입력날짜 2015-10-17 11: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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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근혜 정부의 외교 겉치레와 포장만 중시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 16일 국회에서 갖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자화자찬만큼 새로운 내용이나 성과 없다”라고 혹평했다.

유 대변인은 정부가 평가한 한·미정상이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냈다는 부분에 대해 “그 내용은 한미 양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첫 공동성명이라면 보다 창의적인 북핵문제해법을 제시했어야 하나 기존 입장에서 한 치도 더 나가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주었다.”라고 비판하고 “박근혜 정부의 외교가 실질적 국익보다는 겉치레와 포장만 중시한다는 것이 확인하는 것이어서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북한 핵 문제 해결 한미 정상들이 한 목소리 주목”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10월 17일 오전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이 한반도 평화통일의 근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 평화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 대북공조를 한층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됐고, 북한 핵 문제 해결 등에 대해 한·미 정상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밝힌 신 대변인은 특히 미국의 외교안보정책에서 북핵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끌어올리고 확고한 대화 의지를 천명한 부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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