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보스정치의 부활”
  • 입력날짜 2015-12-13 12: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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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연동형 비례대표제 주장 접고 선거구 획정 합의에 나서라”
새누리당 김용남 대변인은 13일 국회 기자실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보스정치의 부활이다”고 주장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새누리당 김용남 대변인은 13일 국회 기자실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보스정치의 부활이다”고 주장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새누리당은 12일 여·야 회동에서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은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이다"라고 주장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보스정치의 부활이다”라고 주장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을 강하게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용남 대변인은 13일(국) 국회 기자실에서 갖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는 나라에서나 고려해볼 수 있는 제도이다”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대한민국에 도입해서는 안 되는 제도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소선거구제 하에서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실상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사표방지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라고 강조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보스정치의 부활이다. 비례대표를 뽑기 위한 정당 투표는 당대표 등 각 당의 간판정치인을 보고 이루어진다”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는 연동제 비례대표제에 대해 거듭 비판했다.

김용남 대변인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사실상 임명직 국회의원인 비례대표 수십 명을 제3당의 당대표가 다 가져가는 제도이다. 3김 시대 이후 달라진 보스정치의 부활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이다”주장하고 “연동형 비례대표는 상식에 맞지 않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다”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의회 권력을 독차지하기 위한 꼼수를 부리지 말아야 하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주장을 하루빨리 접고 선거구 획정 합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영우 대변인, “안철수 탈당이 총선을 위한 헤쳐모여 수순이 아니길 바란다”

한편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12월 1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선언에 대해 “안철수 탈당이 총선을 위한 헤쳐모여 수순이 아니길 바란다”라며 “이런 야권의 행태가 20대 총선을 겨냥한 야권 단일화를 위한 정치적인 제스쳐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혀 야권의 헤쳐모여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김 대변인은 “야당이 국회활동을 등한시하면서 오직 선거만을 위해 이합집산(離合集散)을 거듭한다면 결코 국민의 사랑을 받기는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밝히고 “새누리당은 이합집산(離合集散)만을 하는 야당이 아닌 건전하고 건강한 야당의 모습을 기대한다”라며 거듭 야당의 헤쳐모여에 대해 경계심을 보였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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