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민주, 고졸신화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 영입
  • 입력날짜 2016-01-12 13: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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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강영진 전 제주일보 편집국장 영입 맞불

양형자,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
강영진, “국민통합 노력에 힘 더할 것”
12일 삼성전자 양향자 상무(오른쪽 사진)는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전격 선언했다.

현장 바닥부터 시작해 성장한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체 설계 전문가인 양향자 상무는 입당 인사를 통해 “학벌과 여성, 출신의 유리 천정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지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고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상무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1986년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해 2014년 임원인 상무로 승진해 삼성에서 고졸 여성의 신화를 만들어냈다.

한편 새누리당은 12일 연세대 재학 당시 민주화운동에 투신해 단일사건으로는 최대 인원 구속을 기록한 86년 건국대 점거농성 시위(일명 애국학생투쟁연합결성사건)를 주동해 구속된 경력이 있는 강영진 전 제주일보 편집국장을 영입했다.

92년 제주일보에 입사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청와대와 국회 출입 기자로 활동해 온 강 국장은 “그간 특정 정당에 독점되어 정체되었던 제주지역 정치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새누리당의 경제살리기, 국민통합 노력에 힘을 더하기 위함”이라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강 전 국장은 향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으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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