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화 국회의장, “대한민국 국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 입력날짜 2016-02-04 23:47:58
    • 기사보내기 
국회입법조사처 윤리헌장 및 행동강령 선포식 참석
정의화 의장은 축사를 통해 “어떠한 국가기구든 철저한 공직윤리와 도덕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의화 의장은 축사를 통해 “어떠한 국가기구든 철저한 공직윤리와 도덕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의화 국회의장은 2월 4일(목)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입법조사처 윤리헌장 및 행동강령 선포식에 참석해 “윤리적 조직문화를 정립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책전문기구로 도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입법조사처가 민감한 국가현안에 대한 검토와 조언을 담당하는 기구인 만큼 도덕성과 중립성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대한민국 국회는 헌정 이후 67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이어서 “입법조사처가 오늘 강조한 윤리헌장 및 행동강령을 실천함으로써 국회가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공직사회에 요구되는 국민의 높은 기대수준과 국가기관이자 국회의 싱크탱크인 업무 특수성을 고려한 윤리적 가치 및 행동강령 제정의 필요성을 인식해 왔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윤리헌장 ▲직원행동강령 ▲직원행동강령 질의응답의 형태로 윤리적 가치 및 실행체계를 발표됐다.

윤리헌장과 직원행동강령은 국회입법조사처에서 국내외 사례에 대한 조사분석과 직원 의견수렴을 통해 추진했다. 특히 국가기관이자 국회 싱크탱크로서 자발성에 의해 추진되고 결실을 맺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