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제대로 된 야당 있어야 나라가 바로서”
  • 입력날짜 2016-03-24 12: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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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정 강하게 비판
당무를 거부해온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3일 오후 국회에 들어서고 있다. ©영등포시대
당무를 거부해온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3일 오후 국회에 들어서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24일(목) 국회에서 공천완료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은 경제선거”라고 선언하고 이번 공천과 관련하여 “‘국민 눈높이’라는 대 원칙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 “신인들이 본선 진출의 기회를 얻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고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잃어버린 경제 8년”, 일본처럼 ‘잃어버린 경제 20년”, “수출은 벌써 15개월째 하락”,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침체가 계속” “청년실업은 12.5%로 사상 최악” “가계부채는 1,200조 원을 훌쩍 넘어”, “제조업 가동률은 72.6%로 6년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제대로 된 야당이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김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영등포구 대림동에 사는 임 모 사진작가는 “바닥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다”며 “외계에서 온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나타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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