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파전 속 타는 김영주, 야권 단일화 제안
  • 입력날짜 2016-04-04 14:32:58 | 수정날짜 2016-03-31 14: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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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복·정재민, 역공과 비판으로 날 세워
3월 30일(수)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 후보 김영주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등포갑 지역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했다.

김영주 의원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경제를 파탄 내, 서민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몬 새누리당이 집권한 지난 8년을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주장하고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의 심판을 위해 영등포갑 지역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영주 의원은 “앞장서 야권 화합의 닻을 올리겠다. 단일화를 위해 먼저 마음을 열어 협의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며 “국민의당 강신복 후보, 정의당 정재민 후보, 무능한 새누리당과 상습선거법 위반 반칙왕 박선규 후보를 심판하는 정의로운 길을 함께 걸어가 달라”며 야권 단일화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현명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신복 국민의당 후보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총독부가 안중근 아들 동원했듯 국보위 앞세워 광주 짓밟았다”고 주장하고 “김영주는 야권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양보하라”며 역공에 나섰다.

정재민 정의당 후보 역시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 하나를 더 늘리기 위해 이용해야 할 소수정당이 아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김영주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은 소수 정당 후보의 사퇴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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