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학년도 수능시험, 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져
  • 입력날짜 2020-12-04 15: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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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응시자는 3,058명, 남부교육지원청... 7991명 응시
▲3일 아침 여의동 이섬숙 주민자치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왼쪽에서 다 섯번째), 여의동 관계자들이 여의나루역 앞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섬숙 공감기자
▲3일 아침 여의동 이섬숙 주민자치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왼쪽에서 다 섯번째), 여의동 관계자들이 여의나루역 앞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섬숙 공감기자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체 고교생은 133만7천320명으로 2019년 141만1천27명보다 7만3천707명 감소했다.

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시험 지원자 수는 49만992명으로 2020학년도 수능 지원자 54만5천966명보다 5만5천4명((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에서는 48만4천737명으로 50만 명대마저 무너진 데 이어 올해 더 감소한 수치다.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천673명으로 12.0%(4만7천351명), 재수생을 비롯한 이른바 'n수생' 등 졸업생은 13만3천69명으로 6.5%(9천202명) 각각 작년보다 줄었다.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만3천691명이다.

졸업생보다 재학생 감소 폭이 더 커 응시자 중 졸업생 비율이 27.0%로 지난해(25.9%)보다 1.1%포인트 상승했고 2021학년도 서울 수능시험 지원자는 10만6천135명 중 응시자는 9만3천 28명으로 결시율은 12.3%로 나타났다.

영등포, 금천, 구로(남부교육지원청 지역 내) 응시생은 7,991명(고등학교 재학생•재수생•검정고시 응시생 포함)이며 영등포구는 3,058명(38.2%)이다. 이중 결시생은 총 6,591명으로 국어 1,284명, 수학 1,173명, 영어 1,364명, 한국사 1,408명, 탐구 1,36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때문에 수능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수능 시험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할 경우 대학별 고사를 치르지 못할 가능성에 부담을 느낀 고3 재학생들이 수능을 포기하면서 결시율도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결시율이 높아져 응시생 수가 줄면 상위 4%가 받을 수 있는 '상대평가 1등급' 인원도 줄어들게 된다. 1등급 인원이 줄면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능 최저등급을 확보하는 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학생 수가 줄어든 것도 수능 응시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격리 수험생 이동 지원 : 총 38명(구급차 9대, 방역택시 16대, 자치구 지원 13대 지원)
▶격리 수험생 이동 지원 : 총 38명(구급차 9대, 방역택시 16대, 자치구 지원 13대 지원)
 
한편 3일 서울 시내 251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 확진 수험생은 총 18명으로 나타났다.

확진 수험생은 서울의료원 5명, 남산생활치료센터 11명, 미응시생 2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수험생은 총 161명이다. 서울시는 이들에 대해 전담공무원과 이동 지원을 시행했다. 이에 실제 이동 지원을 받은 격리 수험생은 38명이었다.

격리 수험생 중 격리 수험생 중 106명은 자차를 이용했으며, 미응시 17명으로 나타났다. 격리 수험생 이동 지원 시에는 구급차 9대, 방역 택시 16대, 자치구 지원 13대가 지원됐다.

최종 확진 수험생은 3일 02시 34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 검사 결과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의료원으로 배정돼 04시 30분 구급차로 긴급 이송돼 시험을 치르게 했다.

박강열/이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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