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엠보팅 누리집에서 누구나 투표...운영 방향 청취

서울시가 3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두 달간 시행한 남산터널 징수 일시 정지 기간에 남산터널 교통량은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터널 및 주변속도는 양방향 징수 일시 정지 기준으로 9.0% 감소했다.

서울시는 연내 혼잡통행료 징수에 대한 정책 결정을 앞두고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혼잡통행료 징수 및 운영 방향에 대한 온라인 시민 투표를 시행한다.

먼저 시는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혼잡통행료 징수 일시 정지’라는 정책적 실험을 시민들과 함께 시행해 교통량과 속도 영향 등 징수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번 온라인 투표는 현장 정책 실험 종료 후 시민 의견 청취를 위해 시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을 통해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혼잡통행료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수렴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회의, 공청회를 실시하여 올해 말까지 혼잡통행료 징수에 대한 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창석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혼잡통행료 징수에 대한 정책적 결정을 내리기 전에 혼잡통행료 징수 사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코자 온라인 투표를 시행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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