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로 유실물, 휴대전화가 가장 많아!
  • 입력날짜 2023-09-16 09: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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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
▲선로에 떨어진 유실물(휴대전화)/이미지=서울교통공사 제공
▲선로에 떨어진 유실물(휴대전화)/이미지=서울교통공사 제공
2023년 8월까지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선로 유실물은 1,276건으로 월평균 160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2년 월평균 접수 건수(144건)와 2021년 월평균 접수 건수(97건) 대비 증가한 수치다. 2022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2022년 8월 기준) 약 14%가 늘어났다.

유실물은 휴대전화 547건(43%), 이어폰 등 전자기기 203건(16%), 지갑 132건(10%)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2023년 8월까지 공사에 접수된 선로유실물은 총 1,276건으로, 이 중 휴대전화가 547건(43%)으로 가장 많은 선로 유실물 유형이라고 밝혔다.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을 인지하지 못하고 열차 승·하차 도중 휴대전화와 이어폰을 빠트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로 유실물 중 휴대전화와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자기기는 2023년 8월 기준 750건이 접수되어, 선로 유실물 접수 건수 1,276건 중 절반 이상인 약 59%를 차지했다.
 
휴대전화와 이어폰은 크기가 작은 만큼 주의하지 못하면 승강장 틈 사이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열차 승·하차 시 승객 간 부딪힘이 발생하거나, 뛰는 등 급하게 승‧하차를 하면 휴대전화가 손에서 떨어지거나 착용하고 있던 이어폰이 선로로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불가피하게 선로로 물건이 떨어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물건을 떨어뜨린 승강장 위치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건의 종류와 승강장 위치를 함께 고객안전실로 신고하면 역 직원이 영업 종료 후 수거해 다음 날부터 인계받을 수 있다.

한편, 각 역에서 유실물이 접수되면 우선 경찰청 유실물 포털 사이트인 ‘lost112’에 등록하며, 이후 호선별로 운영 중인 유실물센터로 인계된다. 승객이 바로 찾아가지 않을 경우 1주일간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한다.

김경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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