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다중이용시설 ‘소방시설 위법행위 불시단속’
  • 입력날짜 2023-07-03 08: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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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결과에 따라 위법 사항, 무관용 원칙을 적용
서울시가 여름 휴가철 기간인 7월부터 8월까지 ‘119기동 단속팀’을 집중적으로 운영해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위법행위 사전 차단에 나선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 휴가철 특별 소방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등 위법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19기동 단속팀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19기동 단속팀은 25개 소방서 화재 안전 조사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0개 팀 100여 명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고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예고나 통지 절차 없이 불시에 현장을 방문해 소방시설 등 위법행위를 중점 단속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화재 수신기, 소방펌프 등 주요 소방시설 차단․정지행위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및 피난계단‧통로 상 장애물 적치 행위 ▲방화문 등 방화시설의 용도에 장애를 주거나 폐쇄‧훼손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단속 결과에 따라 위법 사항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 과태료부과 및 시정보완 조치명령 등 엄정한 법 집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20일 ‘스크린 골프연습장’ 50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단속을 시행한 결과, 이 중 26개소에서 위법 사항이 적발되어 과태료 부과 9건, 시정보완 조치명령 17건, 현지 시정 44건을 조치하였고, 불량률은 단속 대상의 52%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스크린 골프연습장에 대한 불시 단속 결과, 화재 발생 시 시민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소방시설의 차단 및 비상구 폐쇄 등 위법 사항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119기동 단속팀 운영을 통하여 화재로부터 소중한 생명 보호 등 시민 안전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방재난본부는 다중이용시설 관계인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대상별 맞춤형 피난대피(수평, 층간)방법 등 안전교육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 지도 등 화재 안전 상담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 휴가철 및 방학 기간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관계인분들께서도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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