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추대
  • 입력날짜 2016-04-27 18: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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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38인, 결의문 발표
국민의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38인이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당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38인이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당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당은 4월 27일(수)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이틀째 이어진 당선자 워크숍에서 박지원 의원을 원내대표, 김성식 당선자를 정책위의장에 추대했다.

18대, 19대에 이어서 20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를 맡게 된 박지원 원내대표는 추대 소감 발언을 통해 “(원내대표를) 수락하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 보면 구당의 길이고 국민의당이 성공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원내대표 수락의 배경을 밝히고 “여러분의 협력이 전폭적으로 이뤄지면 잘할 것이다”며 소속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19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로 비난받고 비생산적인 국회라고 낙인찍힌 것에 대해 언급한 박 원내대표는 “이제 20대 국회는 가장 생산적이고 일하고 새로운 것을 생산해내는 그런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생산적인 국회운영을 위해 “여야와 협력하면서도 견제하여 국민에게 생산적 국회, 일하는 국회, 민생을 생각하는 국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거듭날 것이다”고 강조해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넘어 20대 국회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낼 것을 분명히 했다.

김성식 당선자는 정책위의장 추대 소감을 통해 “부족하지만, 열심히 일하고 국민께서 우리 국민의당의 정책에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진영논리를 넘어 상식과 합리를 추구하는 국민의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잘 담아서 정곡을 찌르는 이 시대의 문제 해결의 처방을 만들어 내야만 하고 또 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국민의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이 단순한 캐스팅 보트를 넘어서 정책을 더불어 주도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국민이 미래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그 작은 그 역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에 앞서 발표한 국민의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결의문을 통해 ▲국민 편에서 생각하고 국민 곁에서 일하겠다. ▲국회의원의 권한을 누리기보다 국민의 권리를 하나라도 더 지키겠다. ▲우리가 말하고 싶은 것보다 국민의 말 못하는 고통을 대변하겠다. ▲쉽게 약속하고 쉽게 저버리지 않겠다. 어렵게 약속하고 하나라도 반드시 지키겠다. ▲나의 4년 후 보다 국민의 내일 아침을 더 걱정하겠다. ▲백 번의 토론을 하고 한 가지 뜻으로 나아가겠다. ▲갈등보다 타협으로 생산적 정치를 실천하겠다. ▲대결보다 대화로 평화의 한반도를 열어가겠다. ▲잠시 박수를 받기보다는 국민이 오랫동안 미소 짓도록 헌신하겠다. ▲우리는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국민과 이 나라, 이 시대가 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한시도 잊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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