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철, 20대 총선 “준엄한 뜻과 불변의 진리 확인”
  • 입력날짜 2016-04-15 12:07:19 | 수정날짜 2016-04-15 12: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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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에 원유철 원내대표 추대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영등포시대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영등포시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 결과에 나타난 민의를 참회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새누리당이 환골탈태의 각오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준엄한 뜻과 불변의 진리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14일 밤 긴급최고위원회에서 원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한 것에 대해 “당헌·당규상 절차를 밟기 위해 전국위는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 것은 “친박, 비박 나뉘어서 계파 갈등 모습 보여드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계파 갈등 녹여서 국민 곁에 다가서는 친박, 비박도 아닌 오직 친민생의 새누리당이 되어야 한다”라며 “앞으로 구성될 비대위 인선과정에서 이 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3당 체제로 출범하게 될 20대 국회에 대해 “타협과 협상을 통한 협력통치의 정치시대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께서 바라는 일하는 국회 만들기 위해서 새누리당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14일 저녁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에 원유철 원내대표를 추대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긴급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에 “원유철 비대위원장 추대와 당헌·당규상 절차를 밟기 위해 전국위원회는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무소속 당선자 입당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의 중요성에 대해 동의하는,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개혁적인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에게 문호를 대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20대 원 구성 전 복당 절차를 걸쳐 원내 제1당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14일 김무성 대표는 “이번 총선 참패에 대해 책임지겠다”며 대표 사임을 밝힌 바 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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