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영선 후보 “‘불량 종합세트’라 할 만하다”
  • 입력날짜 2016-04-11 11:30:06
    • 기사보내기 
새누리당 최진영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11일 논평을 통해 서울 구로을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거리유세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선관위에 신고되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박영선 후보의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진영 부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구로을 후보는 5일(화) 구로구청 앞에서 열린 거리 연설회에서 구로구 일대의 침수사태와 관련해 ‘하수관 공사를 시작했지만, 당시 구로구의 재정자립도가 20%도 되지 않아 돈이 없었다. 그래서 제가 직접 해양부 장관을 찾아가 국비를 달라고 졸라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덕에 (구로구의) 물난리 걱정은 끝났다’ 라는 취지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박영선 의원이 이와 관련해 한 구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0년 추석물난리 이후 저는 서울시, 구로구에 수해대책 마련 특별예산을 77억 원을 요청하여...수해방지에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최 부대변인은 “즉 유세현장에서는 해수부를, 온라인에서는 구로구에 요청했다는 그때그때 다른 주장으로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뜨린 것이다”고 주장하고 “해수부는 동네 하수관 정비와는 전혀 무관한 바다와 수산업 관련 사업을 관장하는 중앙정부 부처”임을 지적했다.

최진영 부대변인은 “그걸 잘 아는 3선 국회의원이 관련도 없는 중앙정부 부처를 언급한 것은 정부와 맞서는 '거물급 정치인' 으로 이미지 메이킹 하기 위한 꼼수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하고 차별금지법의 공동발의자로 참여하고도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나섰다는 사실도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의원에 대해 “‘그때 그때 달라요’ 식 박 후보의 불량언행은 이뿐만이 아니다”며 아들의 이중국적과 초호화 외국인학교 졸업문제, 석사 논문 표절문제, 5년 사이 4배 가까이 늘어난 재산문제 등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논란을 빚은바 있다”며 “그야말로 ‘불량 종합세트’라 할 만하다”고 비판의 방점을 찍었다.

박 후보의 “납득할 만한 해명”을 촉구한 최 부대변인은 ”아울러 불량 후보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자숙하고 후보 사퇴 등의 빠른 조처를 취해야 할 것이다”며 박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