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 제출할 것
  • 입력날짜 2016-05-16 16: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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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보훈처,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재창 반대
국민의당은 16일 오전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의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또는 제창에 반대의 뜻을 밝힌 청와대를 향해 “국민의 조그만 요구조차도 수용하지 못하는 대통령께 소통과 협치를 기대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이는 소통과 협치를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간 회동 결과에 대해서 잉크도 마르기 전에 약속을 파기한 것이고, 광주시민과 국민의 뜻을 저버린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청와대 원내대표 회동에서 전향적인 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은 오늘 국가보훈처를 통해 기념곡 지정뿐만 아니라 제창 조차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야당에 밝혔다.

이에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정론관에서 갖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입으로만 위기 극복을 위한 소통을 외치면서 행동으로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기념식 노래를 부르는 방식조차도 수용하지 못하는 대통령께 앞으로 민의를 받아들이고 소통과 협치를 통한 위기극복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거듭 재고를 촉구하고 “3당 공동으로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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