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인선 의결
  • 입력날짜 2016-07-06 11:03:13
    • 기사보내기 
비대위원, 현역과 원외 조화+지역 안배
국민의당은 6일(수) 오전 국회에서 제53차 최고위원회를 열고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인선한 김성식 의원을 포함한 11명의 비대위원에 대해서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비대위원은 ▲ 김성식, 수도권을 대표하는 현역의원 ▲ 한현택, 충청권을 대표하는 기초단체장. 원외 인사 ▲ 권은희, 광주를 대표하는 재선 현역의원 ▲ 주승용, 전남을 대표하는 4선 현역의원 ▲ 조배숙, 전북을 대표하는 여성 4선 현역의원 ▲ 신용현, 여성 비례대표 현역의원 ▲ 정호준, 원외 지역위원장을 대표하는 서울시당위원장. 전직 의원 ▲ 김현옥, 부산과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부산시당위원장. 의사. 지난 총선 비례대표 18번
▲ 정중규, 대구·영남지역을 대표, 대구대 재활과학 박사. 내일장애인행복포럼 대표. 지난 총선 비례대표 16번 ▲ 이준서, 청년을 대표. 현 최고위원 ▲ 조성은, 청년·여성을 대표. 다준다 청년정치연구소 이사 등이다.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최고위원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현역과 원외 인사를 조화롭게 구성했고, 현역, 비호남, 수도권 등 지역 안배에 충실히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성인원을 살펴보면 현역의원 6명과 기초단체장, 여성위원 4명, 청년 2명으로 안배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최고위원회는 당헌 126조 2항, 4항에 따라서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의결을 하였고, 비대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서 임명한다. 이로써 국민의당 최고위원회는 당헌 126조 5항에 따라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 6일 53차 회의를 끝으로 해산됐다.

손금주 대변인은 브리핑 후 당직개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당직개편은 논의되지 않았다”며 “당 외 인사는 일차적으로 당 골격의 전면작업을 마무리한 이후에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비대위 선정과정에서 안철수 전 대표나 천정배 전 대표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 있는냐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비대위원장이 전체 의원들 의견 두루두루 취합해서 반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로부터도 의견을 듣지 않았나 싶다”며 비대위 구성에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의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에둘러 밝혔다.

비대위원 통보를 받고 고사한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대위의 첫 회는 7일 오전 열릴 예정이며 이후 일정 등은 첫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