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원내대표, 우병우, 이석수 운영위 출석시키자!
  • 입력날짜 2016-08-22 12:21:27
    • 기사보내기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병우, 이석수 두 분에 대한 점검을 위해 국회 차원의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시대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병우, 이석수 두 분에 대한 점검을 위해 국회 차원의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시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사진 가운데)는 22일(월) 오전 10시 추경안 처리 관련 기자간회를 갖고 “청문회 증인채택 협상에 진척이 없어서 오늘 추경안이 통과될 수 없게 된 것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앞서 추경안을 22일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청문회 증인채택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날 추경안 통과는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때문에 생긴 여러 부실과 이 구조조정 때문에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산업의 피해, 실업자에 대한 대책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고 추경안을 제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국민 세금이 쓰이는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전혀 세우지 못했는지 등에 대해서 따지지도 않고, 점검도 하지 않고 국민 세금을 투여할 수는 없었다.”며 추경안 통과가 무산된 배경을 설명하고 그 책임이 여당에 있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핵심 증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버티기로 일관한 집권여당의 태도에 대해서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히고 “이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막대한 국민 세금이 쓰이는 것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거듭 여당에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새누리당은 핵심증인 채택에 동의해주시기 바란다. 제대로 된 청문회 성사를 위해서 성의를 가지고 협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우병우 수석의 버티기에 대해서도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민정수석 하나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흔들려야 하는지,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많은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의 저런 태도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즉시 사퇴하시기 바란다.”며 우 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만약 사퇴하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운영위원회 소집을 정식 요구한다. 우병우 수석과 특별감찰관 이석수 두 분을 다 운영위원회에 출석시켜서 이 문제에 대한 현안을 점검해보자, 이렇게 제안하겠다”며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