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금주 대변인 “지진보다 무서운 코레일의 무책임한 재난대응”
  • 입력날짜 2016-09-16 12: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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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 작업 중이던 근로자 사망원인, 변경된 운행계획 알리지 않아
13일(화) 지진으로 늦게 출발한 KTX에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사망한 원인이 코레일이 변경된 운행계획을 외주업체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16일(금) 기자들에게 배포한 논평을 통해 “이번 경주 지진에 놀란 국민이 많지만 적어도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진에 대응하는 코레일의 무책임한 안전관리가 사망사고를 불러온 것이다”고 주장하고 “지난 구의역 사건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철로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관리는 전혀 나아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손금주 대변인은 “자연재해도 무섭지만, 더욱 무서운 건 재난에 대응하지 못하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안전관리 시스템이다”고 코레일의 무책임한 관리를 지적하고 “정부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면피성 대책을 홍보하는데 몰두하지 말고 산하기관의 안전관리 시스템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변인은 “반복되는 사고를 더는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당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철저한 관계부처 점검과 안전시스템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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