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비대위원장, “국민의 생각 그대로 전달할 것”
  • 입력날짜 2016-09-12 09: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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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한민국도 핵무장, 위험한 발언“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은 12일(월) 국회에서 제27차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11일(일) 청와대로부터 영수회담을 제의받고 그 자리에서 응했다”고 밝히고 “북한의 제5차 핵실험으로 촉발된 안보 위기가 논의의 출발이다”며 “안보에 한정하지 않고 사드 배치,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 가계부채 등 민생 대책 등 우리 국민의당의 생각과 특히 국민의 생각을 그대로 대통령님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 영수회담은 20대 국회 후 처음이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대통령께서도 하실 말씀은 하시고, 저희도 듣고, 또 저희도 드릴 말씀은 드리겠다”며 “될 수 있는 대로 대통령께서 국민과 야당을 향한 소상한 설명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정치적 현안에 관해 묻고 될 수 있는 대로 그 답을 얻어 오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분석된다.

11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우리 대한민국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위험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일갈하고 “이것은 한반도를 전쟁에 빠뜨리는 극히 위험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북한 5차 핵실험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규탄한다. 북한의 핵 불장난은 세계, 동북아, 한반도 평화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우리 정부의 외교 안보 라인의 문제를 다시 한 번 지적하고 “안보에 대한 초당적 합의를 하기 위해서도 정부가 사드배치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해 국회의 협력을 구해 사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인 청와대 영수회담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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