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대표, “슬프고, 힘든 추석”
  • 입력날짜 2016-09-12 09: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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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경제장관 배석 필요해, 조율 중”
김영주, “평화를 깨뜨리는 북한의 행위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12일(월)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제7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취업난과 추석물가 폭등 등을 지적하고 “청년세대부터 부모세대까지 우리 서민들에게는 슬프고 슬픈, 힘든 추석이 됐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당대표(오른쪽 사진)은 “민족의 명절 추석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신나야 할 명절이 오히려 서글픈 국민이 늘고 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도 들은 지 오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12일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인 영수회담에 대해 “민생을 가감 없이 전달할 유일한 기회가 되어버렸다”며 “민생경제에는 여도 야도 없다. 정부와 국회도 없고 오로지 국민만 있을 뿐이다.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오늘 회동이 민생경제를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추미애 대표 간의 틈새가 커 보인다. 추미애 대표는 민생경제를 강조하고 나섰지만, 영수회담 배석자 명단에 경제 관련 장관은 빠지고 안보실장, 정무수석,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추미애 대표는 “민생을 살리자고 민생경제 영수회담을 대표연설에서 제안했다”고 밝히고 “경제장관 배석이 필요하다”며 “경제 관련 장관 배석을 요구하고 조율 중에 있다”는 점을 공개했다.
김영주 최고위원(오른쪽 사진)은 지난주에 있었던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평화를 깨뜨리는 북한의 행위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도 “대한민국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그동안 취해온 제재만으로는 북한의 핵 활동을 중단시키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진행될 영수회담에 대해 “당면한 현안인 북한 핵실험에 대한 초당적 대응이 주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안보도 비상상황이지만 민생경제도 비상상황이다”고 강조하고 “기업의 체불임금과 가계부채,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불거진 물류대란은 가장 시급하고 엄중한 민생현안이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위원장(오른쪽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중공업과 천일기업 간 체불임금분쟁 타결을 축하하는 작은 행사를 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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