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응답하라!
  • 입력날짜 2016-10-07 10: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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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회의에 갔더니 미르 관계자가 있었다”
*국민의당, 전남 순천 등 호남 3개 지역위원장 임명
국민의당은 7일(금)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 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하다 사망한 故 강기봉 소방관께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미르, K 재단 의혹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청와대를 향해 대응할 것은 대응해줘야 한다”며 청와대의 응답을 촉구했다. ©임종상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미르, K 재단 의혹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청와대를 향해 대응할 것은 대응해줘야 한다”며 청와대의 응답을 촉구했다. ©임종상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故 강기봉 소방관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는 태풍 피해 수습에 전력을 기울이고, 소방관 처우 개선과 안전에도 각별한 대책을 세워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 비대위원장은 “차은택 씨가 미르재단 이사 추천에 관여했고 그의 측근이 미르 사무실을 계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왜 K-타워 사업에 미르가 선정되었냐”는 질문에 “청와대 회의에 갔더니 미르 관계자가 있었다”는 LH 공사 사장의 답변을 근거로 제시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미르, K 재단 의혹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청와대의 입장과 최순실, 차은택 씨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거부한 새누리당을 향해 “그 책임을 야당에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미르, K-스포츠 재단을 내사했던 특별감찰관 해임에 대해서도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검찰이 특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고 “고구마 줄기처럼 파면 나오는 미르, K-스포츠 재단 의혹에 대해서 국민 앞에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 대응할 것은 대응해줘야 한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상대로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면서 “지금 진실을 밝히는데 협조하지 않아서 훗날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해 진실을 밝히는데 새누리당이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 의원들이 제시하는 정책대안뿐만 아니라 어떤 정당에서 제시하든지 국민 편에서 유익한 정책이라면 정책과제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임종상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 의원들이 제시하는 정책대안뿐만 아니라 어떤 정당에서 제시하든지 국민 편에서 유익한 정책이라면 정책과제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임종상 기자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정감사에 대해 “다음 주에도 상임위마다 국정감사의 주요 고비를 다 맞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히고 “민생문제, 비리의혹을 제대로 파헤치는 문제를 위해 다음 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번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 총액도 문제고 내용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의당 의원들이 제시하는 정책대안뿐만 아니라 어떤 정당에서 제시하든지 국민 편에서 유익한 정책이라면 다 모니터링해서 이후에 정책과제로 만들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6일 경제장관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해서 3개월간 10조 정도를 더 풀겠다”고 한 것에 대해 “거시확장정책이다”고 단호한 비판을 내놓았다.

“구조개혁이나 사회적 안전망 강화같이 어려운 시스템 개혁은 사실상 포기하고 돈만 풀어대는 이런 재정확장 정책으로는 우리 경제체질이 좋아지지 않고 만성질환에 빠질 우려가 크다”는 것이 김 정책위의장의 시각이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부채중심의 성장, 부동산 중심의 성장으로는 대한민국 성장이 건강할 수도 없고, 국민들에게 고루 그 희망이 퍼져나갈 수도 없게 된다”고 주장하고 “이런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하고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는 당 직능 조직 확대와 정책개발을 위해 분과별 직능단체 간부들을 부위원장 및 분과위원장으로 임명하였다.

직능위원회 부위원장(분과위원장 겸직)에는 배춘섭, 진덕수, 이명구, 김수철, 이재훈, 이승수, 이성범, 신숙자, 박차순, 이예희, 박한준, 길호성, 강길원, 한경보, 신광윤, 이하남, 배성춘, 김길수를 임명하였으며, 직능위원회 분과위원장으로는 이기준, 박광재, 고한경, 민경일이 임명됐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는 전북 전주시 을 김호서, 전남 순천시 구희승, 전남 담양·함평 ·영광·장성군 정종인 지역위원장 등 3개 지역의 지역위원장을 임명확정 했다.

국민의당은 총 11번에 걸쳐 지역위원장 및 직무대행이 선정된 227개 지역에 추가로 3개 지역의 지역위원장을 선정해 총 230개 지역에 대한 위원장 및 직무대행 선정이 완료됐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253개 전 지역 지역위원장 선정을 11월 내에 완료할 것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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