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국감 복귀, 이정현 대표 병원으로 후송
  • 입력날짜 2016-10-02 19: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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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표 병원 후송 전 국감 복귀 호소
2일 오후 119 안전대원들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2일 오후 119 안전대원들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새누리당이 2일 '국정감사 보이콧' 당론을 철회하고 국감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7일째 단식을 이어왔던 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후 밤 6시 30분께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날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정현 대표를 방문해 단식 철회를 요청했으며 이정현 대표는 “어질어질한 상태에서 글로서 당부의 말씀을 올린다”며 “4일부터 국감에 전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새누리당 오후 5시 긴급 의총을 열고 4일부터 국감에 복귀하기로 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집권여당으로서 국정감사에 복귀해 국정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고 밝히고 “저희는 국민의 뜻에 무조건 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밝히고 “국회의장의 중립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위해서 여·야 간에 밀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은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복귀 결정을 환영하며 이정현 대표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듯, 앞으로 제 정당과 잘 협의하여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이번 정기국회가 민생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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