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호 최고위원, 지지율 하락 청와대와 지도부 각성 촉구
  • 입력날짜 2016-10-24 09: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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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에 대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강석호 최고위원(사진 오른쪽)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지율 하락에 대한 청와대와 지도부의 안일한 대책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강석호 최고위원(사진 오른쪽)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지율 하락에 대한 청와대와 지도부의 안일한 대책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진석 원내대표는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하여 “북한이 방금 ‘인권결의안의 의견을 문의한 적도, 남측이 기권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온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히고 “이 사안에 대해 북한의 주장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문재인 전 대표는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찌질한 거짓말을 더 이상 하시지 말고, 있는 사실 그대로 국민 앞에 진상을 철저하게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강석호 최고위원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25%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가장 큰 원인은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관련 각종 의혹 제기라고 분석된다”며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 파문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에게 오히려 역전 당했다”고 지적했다.

강석호 최고위원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는 시종 눈을 감고 있거나 서류를 들여다 보는등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나타냈다.

강 최고위원은 “청와대의 이런 태도가 지지율 하락에 가장 큰 원인이다. 국민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여 좀 더 나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낮은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최순실 의혹의 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로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밝혔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25%로,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28%대로 하락한 상태다.

강석호 최고위원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는 시종 눈을 감고 있거나 서류를 들여다 보는등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나타냈다.

최연혜 최고위원은 서울시립대 등록금 ‘0’원을 주장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고 주장하고 “본인의 대권욕심에 돈으로 학생들의 표를 사겠다는 저급한 발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어서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를 언급하고 “서울시립대 무상등록금 예산이 연간 190억원이 추가되는데 이 예산을 내년 지하철 안전에 투입해 시민의 목숨을 살리는 안전 예산으로 사용하라”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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