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석, “다수결로 김정일과 내통한 것,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느냐”
  • 입력날짜 2016-10-17 11: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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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 SNS 통해 강력 반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민순 참여정부의 외교부 장관의 자서전 내용을 일일이 읽어가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고 있다. ⓒ임종상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민순 참여정부의 외교부 장관의 자서전 내용을 일일이 읽어가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고 있다. ⓒ임종상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7일(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민순 참여정부 외교부 장관의 저서 “빙하는 움직인다”를 펼쳐놓고 저서 내용을 조목조목 읽어가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 452쪽을 읽은 뒤 “노무현 대통령 전 비서실장(문재인)은 북한인권 결의에 남북결론을 통해 어떤 결제를 받았는지 밝히라”며 “김정일 결제를 받아 외교안보를 결정했다는 송민순 회고록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한민국 주권포기이자 국기문란행위이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국민 앞에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1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SNS를 통해 “치열한 토론을 거쳐 다수결로 결정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다수결로 김정일과 내통한 것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느냐”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내통’이라는 표현을 다시 사용했다.

야당은 “새누리당이 다시 색깔론을 들고 나와 정국을 마비시키고 있다”며 최고위원회의, 비대위 회의, 대변인 논평을 통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박강열 기자(pky@ydp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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