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비대위원장, 내년에 국회가 잘 운영될지 성찰해봐야!
  • 입력날짜 2016-10-17 09:41:28
    • 기사보내기 
내년도 예산과 대법관 인준 거론, 경고 메시지 보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회의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임종상 기자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회의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임종상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월)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20대 총선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의 편파 수사를 강력히 비판하고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검찰이 같은 혐의 또는 더 중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당의 “친박 의원 두 명에 대한 무혐의 처분에 대한 형평성”을 지적하고 “민의가 왜곡되지 않게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검찰에 대한 경고와 함께 검찰에 대한 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서 “우리나라의 권력서열 1위는 정유라, 2위는 최순실 이다”고 주장하고 “이대학칙이 바뀌고 학교에 안 나와도 학점을 주고 K스포츠 관계자 10여명이 독일까지 동행했다”며 “이에 대한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집권 여당은 국민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러한 산적한 현안을 놔두고 색깔론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미르·케이스포즈 재단 의혹 등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내년도 예산과 내년 초에 있을 대법관, 대법원장 등의 국회 인준을 거론하고 “내년에 국회가 제대로 운영될지 잘 성찰해 봐야 한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mes.com)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