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찬, 영등포형 ‘위투 프로그램’ 추진 공약 발표
  • 입력날짜 2024-04-03 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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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태의 파일럿 사회복지모델 정착에 최선 다할 터”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구을 국회의원 후보는 4월 3일 배포한 보도자를 통해 제3호 공약으로 1인 가구 자립 지원을 위해 관내 민간기업, 복지기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영등포형 ‘위투 프로그램’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박용찬 후보가 배포한 자료에 다르면 ‘위투 프로그램’은 영어 ’We are Together’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우리 함께 갑시다’라는 의미로 아동 양육과 자립 청년지원을 위해 2012년 미국에서 설립된 사회공헌재단 "You Are Not Alone" 이른바 YANA와 유사한 복지 프로그램 개념이다.

2023년 12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은 34.5%인데, 2023년 8월 영등포구 자체 실태 조사에서 1인 가구 비중은 약 50%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고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다.

박용찬 후보는 이에 “1인 가구 복지정책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한 만큼 민간 부문의 자원을 활용하는 ‘위투 프로그램’을 착안하게 되었다”라고 3호 공약을 발표한 배경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소득·돌봄 ▲주거 ▲안전 및 치안 등을 골자로 하는 ‘1인 가구 중장기 정책 방향 및 대응 방안’을 마련했고 서울시도 지난해 ‘은둔청년지원센터’를 설립해 경제교육, 안전 귀가, 안심 택배 등 청년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전담 인력과 지원금 부족 등으로 촘촘한 지원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박용찬 후보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과 전담 기관을 통한 복지와는 별도로 영등포구 소재 기업과 지역의 복지기관 및 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를 하나의 시스템 속으로 융합시켜 1인 가구를 돕는 영등포형 ‘위투 프로그램’을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용찬 후보는 이어서 “영등포구에는 많은 금융회사와 공기업, 민간 회사가 있고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기관들이 활동하고 있어 인프라 역량은 충분하다”라며 “새로운 형태의 파일럿 사회복지모델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용찬 후보는 또 “기업들도 ESG 경영으로 수익의 일정 비율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하도록 권장받고 있지만 마땅한 사용처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기업에는 사회공헌 대상 사업을 대신 발굴해 주고, 이들 기업의 십시일반(十匙一飯) 기부금을 활용해 1인 가구를 지원하는 방식이 바로 영등포형 ‘위투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박용찬 후보는 먼저 “‘위투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내 기업들과 협의해 자발적인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하도록 한 후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과 같은 NGO와 운영협약을 맺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용찬 후보는 “NGO는 ▲청년 1인 가구 ‘자립’ ▲여성 1인 가구 ‘안전’ ▲노인 1인 가구 ‘돌봄’ 등 3대 지원 계층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청년 1인 가구의 자립을 위해 공공요금 및 월세 보전, 스포츠 활동을 위한 문화 바우처 등도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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