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유총, ‘유치원 친일파 망발 김준혁 후보 규탄’ 성명서 발표
  • 입력날짜 2024-04-08 10:48:58
    • 기사보내기 
김준혁 후보, 페이스북에 선거운동 사진 올리며 선거운동 이어가
▲김준혁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4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선거운동 사진/이미지=김준혁 페이스북 갈무리
▲김준혁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4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선거운동 사진/이미지=김준혁 페이스북 갈무리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가 대학교수 시절 자신이 쓴 책에 “유치원의 뿌리가 친일의 역사로 시작했다”라고 쓴 내용이 파장을 몰고 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유치원 총연합회가 김준혁 후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유치원 총연합회(아래 한유총)는 4월 8일 오전 집단 규탄 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발표한 성명서에서 “대한민국 유아들의 출발점 학교로 나라사랑과 민족의 긍지를 높이는 유치원 교육을 주도하고 실천해 온 한유총을 정신적 친일파란 악의적인 오명을 씌워 매도한 김준혁 후보를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한유총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은 이미 120년 전부터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고 나라사랑과 민족의 긍지를 심어주는 유아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했던 선각자들의 희생과 수고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유총은 “그 선각자들의 뜻을 본받아 유아교육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유아들의 올바른 유치원교육을 위해서 사비 쾌척하기를 마다하지 않고 밤낮으로 노력하고 헌신해 왔다”라며 “이러한 한유총을 김준혁 후보는 사실확인 없는 비뚤어진 역사관에 빗대어 친일파라는 매국노 프레임을 씌워 매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유총은 “대한민국 유치원 교육의 선각자들과 평생을 유치원교육에 몸 바쳐 희생해 왔던 교육자들이 무덤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일이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한유총은 “이렇게 대한민국의 유아 교육자들을 매국노로 몰아 매장하는 것을 서슴없이 하는 김준혁 후보! 국민을 무시하고 죽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김준혁 후보! 유치원 유아들보다 나라 사랑하는 법을 모르는 김준혁 후보! 는 당장 사죄하고 사퇴하라!”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김준혁 후보의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에 대해 “후보 개인의 대처하고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4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운동 사진을 올리며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