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용보증재단, ‘상생 금융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입력날짜 2024-04-04 10:05:02
    • 기사보내기 
5대 은행, 이자 줄이고 보증료 지원으로 소상공인 금융비용 줄여
서울신용보증재단(아래 서울신보)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아래 5대 은행)이 4월 3일 마포구의 서울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2024년 ESG경영과 상생금융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신보와 5대 은행은 자영업․소상공인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용보증 대출 대환 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7천억원의 특별출연부 협약보증 공급, ▲ESG경영 실천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기금 조성과 특별보증 지원 ▲5대 은행의 컨설팅을 받은 기업에 대한 특별출연 협약보증 공급 ▲기타, 서울시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원사업 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신보는 그동안, 신용보증 대출의 분할 상환 중 갑작스러운 경영 악화 등으로 상환이 어려워진 자영업자를 위해 기존 대출을 대환하기 위한 목적의 보증서를 발급해 왔으나, 이 경우에도 은행 내규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를 납부해야 해, 추가적인 금전적 부담을 져왔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 대출의 대환 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최대 2.0%p의 이자와 보증료 전액을 지원받아 금융비용 부담도 덜게 됐다.

또한 은행은 연내 550억원 규모의 보증 재원을 서울신보에 특별출연하고, 서울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7천억원의 신규 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자영업자가 사업자금 대출 시 특별출연 신용보증을 이용할 경우, 대출 금리 최대 0.5%p, 보증료 최대 0.2%p가 인하되는 우대혜택과 1.8%p의 추가 이자 지원으로 509억원의 금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5대 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 지원에 동참해 높은 금융비용과 매출 하락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동행과 상생을 실천하며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상환부담 경감과 5년간 최대 80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소상공인과 동행하는 금융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주 이사장은 “모두가 함께하는 ESG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ESG 실천 기업에 대한 우대도 계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승희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